본문 바로가기

스마트기기/기타

갤럭시 S3 를 노트북으로 쓴다? 스파이더 랩탑


KT가 스마트 폰 생산을 포기한다고 하더니 관심이 가는 제품을 내놓았군요.

작년에 스파이더폰을 소개했었지요. 스마트폰에 패트키드, 랩톱키드, 게임키드 등을 연결해서 스마트패드로 노트북으로 그리고 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비관적이다라고 의견을 이야기했었죠. 저런식의 결합은 각 키트도 돈을 주고 사야하기에 공유의 중심인 폰의 성능이 각 장치에 나누어 넣을 수 없는 높은 성능을 갖어야만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통합된 전문기기들의 편의성과 기능을 넘어서기 어려운게 일반적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관심이 가는군요. 위 스파이더폰과 패밀리의 개념을 오픈해서 어느폰이나 연결가능한 스파이더 랩탑(SLK-100M)을 소개하겠다고 하는군요. 폰을 바꿔도 계속 쓸 수 있는 기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니까요. 가격까지도 적당하다면 PC로 카톡하고 싶은 분들이라도 하나씩 갖고 싶지 않을까요?





물론 넘어야할 산은 많을 겁니다. 각 기기마다 연결프로그램이 원할하고 편리한 구동이 가능해야 할텐데 쉬운 부분은 결코아니니까요. 하여간 관심은 가는군요.





11인치 1366x768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8,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KT의 유클라우드와의 연동이 강화될 것 같고 업무용 기기 시장을 타켓팅할 것 같습니다만... 차라리 학생이나 일반 용도의 활용을 강조하는게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연동 프로그램이 좀 괜찮고 가격이 10만원 근처 위 아래쯤이라면 꽤 팔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올레샵에서 판매중인 본 제품은 29만 7천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고 향후에 저가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갤럭시 S3 LTE 만을 지원하는 것 같군요. 역시나 히트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0만원이라면 요즘 성능이 많이 좋아진 넷탑들이나 그 윗 단계의 CPU가 내장된 노트북들과 가격이 얼마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가격 저렴한 스마트패드들이 10~20만원대에 즐비한데... 요즘은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한 휴대용 모니터들도 다수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휴대용 모니터 + 블루투스 키보드를 해도 저 가격보다 많이 저렴하죠.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가 될 가능성이 쉽겠지요. "왜 나왔니?"


제품을 기획하시는 분들이 꼭 기억해야할 사실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제품'이 아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드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문기기를 제외하고 말이죠. 또한 대체재와의 비교 우위도 잘 살피셔야 하고요. 틈새시장이라는 것은 대체재보다 우위에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