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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스마트폰

아이폰6가 불안한 이유.

오늘은 엉뚱한 소리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처럼 '아이폰6가 불안한 이유'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저도 3GS 부터 4S까지 쭉 아이폰만을 사용하고, 맥북에어에 아이패드까지 애플 제품 패밀리를 많이 써왔습니다. 아이폰 5 이후는 사용하지 않았긴 하지만 말이죠.


올해 출시될 아이폰6도 구매하려고 대기중입니다. 일단 아이폰에 구매해둔 수많은 유료앱들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사용성에서도 만족스럽고요.


하지만, 꼭 구매해야겠다는 그 생각뒤로 불안함이 따라오고 있으니... 아주 약간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불안함의 정체는 바로 아이폰이 처음부터 갖고 있던 정체성중에 하나인 한손사용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은 5인치가 넘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화면이 큰게 단점이 아닌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그 탄생부터 한손사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과연 두손으로 제어해야하는 큰 화면이 아이폰에게 어울릴까요?


아이폰은 깔끔하게도 버튼이 하나만 있지요.

지금화면에서 앞의 화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화면을 우측으로 밀거나 혹은 보통 좌상단에 위치하는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해야만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아니지요. 탄생시부터 화면이 커질것을 예측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아마 아니겠지요?)  뒤로가기 버튼이 하단에 버튼으로 존재합니다.


작은 문제라고요? 제 생각에는 결코 작은 문제같지는 않군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무수하게 반복하는 행동중에 하나가 바로 뒤로가기 혹은 취소입니다.

엄지손가락이 화면의 좌상단에 닿는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4.7인치 그리고 5.5인치의 아이폰은 두손으로만 이용가능한 폰이 될 수도 있겠지요. 뒤로 가기를 안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테니 말이죠.





쓸데없는 이야기로 들리시나요? 제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쩌면 읽고 계신 독자분도... 설마 하셨다가 아! 정말 불편하구나라고 생각하기게 될지 모릅니다.


물론 정말 불편하다면 애플이 이미 답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하단에 등장하는 숨겨진 버튼들? 그건 너무 안드로이드를 따라하는 것 같으니 하기 싫겠지요. 혹은 화면에 특정 도형을 그리는 제스처? 너무 많은 앱들이 제공하고 있고 역시나 불편하죠. 애플은 싫을 겁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측면에 물리버튼추가? 디자인을 망치지 않을까요? 어쩌라고요! 측면에 보이지 않는 취소버튼의 추가요? 모르지요 허리춤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같은걸 숨겨놓을지도요. 하지만 그랬다가는 그냥 화면을 볼때 의도하지 않은 취소가 발생할테지만 말입니다.





애플은 과연 어떤 답을 보여줄까요? 깜짝 놀랄 해결책을 보여줄까요?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