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SKT LTE 요금제 출시 3만 4천~10만원. 무제한 요금제는 없어졌습니다.


SKT 의 LTE 요금제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 28일 출시된다고 합니다. 말이 많던 무제한 요금제는 사라졌습니다. 더 좋은 하드웨어 환경이 시작되면서 더 열악한 소프트웨어 환경을 갖게된 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수익률을 생각하지 않고 사업적 설계를 할 수는 없겠지만 고객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물을 내놓지 못 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빠른 데이터를 아껴쓰는 통신생활을 즐기셔야 할 듯 합니다.

SKT의 목표 속도인 75Mbps (현재는 주파수 대역상 37.5Mbps 수준이 한계죠) 로 구축되고나면
최대 속도가 7~8Mbytes 로 나온다고 가정했을때 5만2천원짜리 요금제도 171초~150초면 제한량을 다 소진시킬 수 있겠군요.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중이신 분들의 대다수는 정말 많은 트래픽을 이용중인게 아닌 추가 트래픽에 대한 걱정을 갖고 싶지 않은 거라 생각됩니다. 뉴스에 자주 나오던 트래픽 집중률 그래프상의 결과도 그렇고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 부분적 무제한 요금제 같은 것은 어떨까요?
무제한 요금제 이지만 기본 전송량이 있고 그 이상의 전송이 발생하면 무료로 무제한 요금제로 전환되고 다음달 한달은 기본 전송량으로 한정되어지는 요금제가 도입된다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무제한 요금제가 금지된 달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제한 이용이 발생한 다음달은 조심해서 사용해야하는 불편이 있겠지만 시실 대부분의 분들은 무제한 사용이 발생하지 않을테니 말이죠. 게다가 갑작스런 요금 부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요.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써놓고 보니 역시나 복잡하군요. 풀어서
1G 무제한 요금제 이면,
(3월 - 900M 사용 : 무제한 전환 가능) - (4월 - 1100M 사용 : 무제한 자동 전환) - (5월 - 850M 사용 : 무제한 전환 불가) - (6월 : 760M 사용 : 무제한 전환 가능)
이런식으로 말이죠. 

혹은 무제한 요금제를 유지하되 적극적 회선관리 정책을 통해서 접속수에 따른 전송량 분산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게 차라리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긴 추가 장비비용도 투자하기 아까울테고 종량제로의 접근을 이루려면 그런거 하지 않는게 답이겠지만요.

무선 통신은 유선처럼 추가로 증설하거나 할 수 없는 건 맞습니다. 한정된 공용의 주파수 자원을 활용하기에 효율적 활용법을 고민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연구하고 더욱 고심한 요금제를 개발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군요. 모바일 환경의 서비스 환경이 제한받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차피 통신사의 손해로 돌아갈테니 말입니다. 적극적인 모바일 서비스 개발과 이용환경을 구축하는게 통신사의 미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런 부분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네요. 벌써 SMS 수익도 사라지고 있고 애플과 구글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까지 노리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쓸데 없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