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도 참 고민이 많긴 했나 봅니다. 4S라.
그동안 언론과 소비자가 그렇게나 관심있게 지켜보았는데 4S를 발표했던 발표자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스티브잡스가 없기 때문일까요?
최소한 스티브잡스가 있었따면 PT 내용이 달랐을 것 같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4S를 발표했더라도 아마 잡스라면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하드웨어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애플은 여러분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죠. 여러분에게 활용의 자유를 넓혀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 보여드릴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걸 아이폰 4S라고 부르기로 했죠'
정도의 소개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최소한 '대단한 스마트폰 아이폰 4S를 소개합니다' 같은 아무도 믿지 않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겠죠. 하긴 그렇게 했다고 해도 숨겨둔 한가지를 추가로 이야기하는 'one more thing' 이 없었으니 감동을 주기에는 무리였겠죠.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만을 다시 이야기 했을 뿐이니 말입니다.
디자인, 디스플레이, 카메라 그 어떤 것도 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합니다. 4G 적용은 애초에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로드맵상 LTE 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칩셋의 양산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임을 생각할때 디자인과 최적화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애플이 별도의 칩셋을 넣어 아이폰을 바꾸지는 않을테니말이죠. 참고로 갤럭시 S2 LTE 도 4G를 위한 LTE 칩을 별도 내장하면서 두께가 1mm 정도 두꺼워졌죠.
그것은 예상했다 하더라도 아이폰 4 이후 1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아이폰 4S를 소개했다는 건 만족스러울수는 없는 결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내년초 LTE 통합칩셋 양산까지 아이폰 5를 발표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겠다는 것인데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걱정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아이폰5는 내년 2월에 발표하게 되겠네요. 혹은 LTE 통합칩셋 양산에 문제가 생기면 내년 6월이 될텐데 그것 최악의 시나리오일테고 아마도 내년 2월 발표를 위해서 아이폰 5를 아껴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아이패드3와 함께 발표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스티브잡스가 떠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고집스러운 혁신가와 능력있는 타협가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애플은 고집스런 혁식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으니 말이죠.
하여간 발표된 아이폰 4 (iPhone 4)이니 보여드리긴 해야겠죠?
이미 아이폰 4에서 화이트 버젼을 위한 카메라 문제등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화이트 버젼의 초기 출시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외형은 사실 볼 필요도 없죠? 아이폰 4와 같으니까요.
역시 같은 디자인 입니다. 더이상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대단한(?) 아이폰 4S의 놀라운(?) 기능들 입니다. 시리(Siri) 라는 음성인식을 통해서 전화를 하고 메세지를 보내것 뿐만이 아닌 질문을 통한 정보조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2에 탑재된 A5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되었습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향상되었고 이제 1080p 비디오 녹화가 가능합니다. iOS 5 를 통해서 200가지 이상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향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iCloud 를 통해 자료 활용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듀얼 안테나를 내장하고 자동 스위치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최상의 통화품질을 갖게 되었으며 배터리 시간도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놀라운 기능은 없죠. 음성인식도 활용 방법과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안드로이드에 있고, 아이패드2와 동일한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안드로이드의 1.5GHz 듀얼코어에 비하면 감동스럽지 않으며, 최신 스마트폰들이 달고 나올 1000만화소 카메라보다 부족한 800만화소 카메라이며, iOS5 도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출시와 시기상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최적화 부분은 어느정도 장점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삼성 및 구글의 클라우드 제공 및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해서 장점을 갖게 될 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통신 속도도 LTE가 적용되지 않은 것 뿐만이 아니라 HSDPA+ 조차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디스플레이도 3.5인치 그대로죠.
하지만 역시나 가장 아쉬운 건 디자인 이기도 하고요. 애플의 디자인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아이폰 5를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각 진 아이폰 4의 모양새가 좋은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제 선호와는 다르네요.
가격은 좋아졌습니다. 아래 비교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폰4 보다 최고가가 100달러 저렴해 졌습니다.
미국 기준 이동통신사 2년 약정에 64GB는 399달러(47만원), 32GB는 299달러(35만원), 16GB는 199달러(23만원) 입니다. 갤럭시 S2 LTE 보다 LG의 옵티머스 EX가 걱정이네요. 보급형 시장에서 아이폰 4S 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폰 4S 와 아이폰 4 비교 (출처 : 9to5Mac)
우리나라는 1차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죠? 예, 아이폰 4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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