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모여서 멋지게 선언하셨군요.
20일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임헌문 KT 커스터머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MS본부장 등 3사 임원들이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실에서 이동통신 시장 안정화 방안과 공정경쟁 서약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주요 내용은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유통점은 전산차단을 통해 판매를 중지 및 책임을 묻고, 3사 공동참여의 시장감시단을 운영하며, 약정할인을 단말기 보조금처럼 설명하는 판매점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 등입니다.
일단 판매점이 잘못해서 이리되었다는 뉘앙스가 좀 강한듯하군요.
보조금등을 싣기 어려워져서 그런지 제조사와 협의하여 출고가 인하를 통해 구입비 완화에 노력하겠답니다.
보조금 한도는 지금의 27만원이 적정하다는 입장이구요.
과연 그리 될까요?
일단 소비자 인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우리나라내의 단말기 출고가는 많이 비싼편이니 약정을 통한 구입시 단말기는 할인은 충분히 받아야하고 그에 더해 월 요금할인 혜택도 받아야한다는 인식이 많아진듯 합니다.
하지만, 출고가 인하하고 27만원 보조금 적용해도 최신 단말기는 60~70만원이상, 보급형 단말기는 30~40만원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더 쿨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일단 삼성은 전세계 단말기 판매대수 1위를 사수해야하고 LG는 중국업체들에게 밀린 순위를 올려야하고 팬택은 판매대수 못채우면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겠죠. 주요 단말기 제조사 3사 모두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대수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순위 및 실적을 위해 물량 밀어내기를 하다보면 구형단말기 재고 문제도 복잡한 상황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고요.
국내 출시가가 해외출시가와 비교될 수도 있으니... 출고가 인하를 해야한다면 우리나라에는 후순위로 출시되는 상황도 상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구형단말기는 껍데가 바꿔 국내 혹은 외국에 재출시로 털어낼려는 시도가 많아질수도 있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판매대수를 채우기 위한 어떤 방법을 찾아내겠지요. 유통점 할인 행사, 무이자할부, 자사 단말이용 고객에 대한 할인쿠폰 증정, 또다른형태의 보조금...
통신3사도 고민되겠지만 제조3사는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일거라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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